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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장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기

by 김혜정입니다 2022. 1. 31.

팔괘장은 중국 무술 중 최후에 나온 후발 주자로 고급 무술에 속한다. 적과의 대전시 경령하고 종횡무진인 보법으로 무궁한 변화를 보이는 기법이 특징이다.용형팔괘장이라고 하듯 몸을비트는 순간 낮추기도 하고 돌연 적의 뒤로 밟아들어가기도 하고 적의 사각으로 들어가 공격 하기도 한다. 물론 보법 그 자체는 상대와의 거리 즉 간합을 맞춘다고 하나 그것 뿐 아니라 경을 단련하는것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한번 손을 뻗으면 움추려 들지 않고 계속 연속적으로 공격에 임할수 있게되어 있다.

 

ㅇ 권종의 십이 자결 손 ; 滾(곤), 鑽(찬), 爭(쟁), 과 발 ; 起(기), 落(낙), 擺(파), 구 몸 ; 捻(염), 旋(선), 走(주), 轉(전)

 

ㅇ 팔괘장 단련 과정(각 문파 선생 마다 차이가 있슴) 어떤 무술이던 간에 처음 배우는데는 유연한 신체와 경묘한 발놀림이 처음에 요구되기 때문에 기법의 단련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참식(단참, 쌍참등 ; 일반적으로 참장법이라고도 함)에 의한 하체 강화를 우선적으로 실시 한다. 그리고 유근,영요등의 방법등으로 신체를 유연하게 한다. 여러 무술에서 기본을 공부 하듯이

 

팔괘장에서는 주법을 먼저 배운다. 백련이 불여 일주라는 말이 있듯이 보법 연습을 충분히 한다. 옛날에는 무려 3년씩이나 단지 걷기반 했다고 한다. 본인 역시 어려서 배울때는 오로지 단화나장과 몇개의 단장만 연습 하였다. 윤파의 팽구춘 노사는 옹장만 수년씩 연습 하였다고 한다 보법은 탕니보라 하여 진흙구렁위를 스치듯이 하여 걷는 방법으로 내딛는 발에 중심을 완전히 옮기는 데 경쾌하고 부드럽게 하여 구보와 파보를 병행하여 걷는다. 발바닥은 눈감고 손바닥으로 더듬으며 무엇을 찾듯이 발로 지면의 감각과 몸과의 관계를 익히는 것이다. 팔괘장은 내공 무술로 내수와 외수 단련으로 이어 진다. 이때 외수에서는 실전 타격력을 배양하는데에 중점을 둔다면 내수에서는 노팔장을 수련하면서 내공을 쌓는데 중점을 둔다. 노팔장을 하고 나면 변화장이나 연환장등을 수련한다. 그리고 각종 대련법과 실전기 그리고 점혈의비기를 배우게 된다.

 

팔괘장을 보면 매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참으로 많다. 탕니보가 아니면 팔괘장이 아니라고 하지만 왕수금 노사나 윤복파를 보면 툭툭 걷는 보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진반령 노사의 형을 보면 단지 노팔장 밖에 없다. 이유는 노팔장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백프로 동의 한다. 본인 역시 노팔장만 그중에서도 단환장만 한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서는 전혀 다르게 되어 있다. 매우 우아한 춤 사위처럼 몸을 사용한다. 요즈음 모든 중국 무술은 본토의 형과 원리만 정석같이 되어 있다...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런지............. 윤복파의 경우 팔괘권과 팔괘장이 다르다. 이 기법을 아는 사람은 대만의 궁보제 노사 유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정유룡공의 제자로는 진반령 노사이외에는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은 누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수련하는 각자의 특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